


문학고을 하빈기 문예지 등단 신인 문학상 수상
심사평 제53차 2차 공모
시 부문 심사평
김영화 시인의 <하늘아 구름아> <풀 벌레소리>
자연을 노래하는 서정적 감성과 사유
김영화 시인의 <하늘아 구름아>는 땅만 바라보며 살다가 하늘을 올려다보는 행위에서 시작된다. 하늘과 구름이라는 친근한 오브제를 통해 솜사탕과 토끼라는 흰 구름이 주는 이미지를 또 다른 대상으로 옮겨 담으며 화자의 마음에 투영시킨다.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그려 보지만 구름 속에 다시 숨기는 부끄럽고 서정적인 감성을 노래하는 깨끗한 사유가 흐르는 시다. 빠른 세상 속에 살아가는 현시대에 하늘을 올려다보는 행동의 제시가 참신하고 순수함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순간 구름 한줌 움켜 쥐었다 폈다” 는 화자의 상상력이 특히 돋보였으며 대상을 직접 파악하는 직관의 시선이 좋았다.
<풀 벌레 소리>에서도 시인의 서정적인 흐름을 주목한다. 풀 벌레, 시골 마당, 멍석, 별이라는 향토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따뜻함을 불러일으키는 시어를 선택했다. 풀 벌레 소리는 쉽게 잠들지 못하는 나를 귀 기울이게 하며 어린 시절의 찬란한 꿈을 꾸었던 시간을 환기시킨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며 별을 세던 순수한 세계를 열어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공감을 느끼게 하고 곤한 몸 이불을 끌어안으며 눕는 화자에게 곤한 잠에 빠지게 되는 아름다운 매개체를 그린다. 시인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감성이 시 전체적으로 흐르고 있으며 특히 자연적 시어를 선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신수아 시인의 <시작> < 비지트 프리베 (은밀한 방문) >
인간과 인간과의 철학적 사고와 깊은 내면의 관찰력
신수아 시인의 <시작>은 차디찬 심연의 어느 곳에서 하나의 작은 움직임으로부터 시작이 된다고 말한다. 이곳에서의 움직임은 작고 수줍은 일렁임이며 이는 곧 숭고함이다. 그 숭고함은 우리라는 단어로 묶여져 공유하고 살아있음에 알아갈 수 있는 존재와 존재로 나타난다. 그것은 너와 나라는 존재의 숭고함으로 이어진다. 화자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작은 움직임을 관찰하며 그것을 끝까지 잡고 시의 마지막까지 시선을 붙들고 가는 사고가 남다르다. 아무것도 없었고 아무것도 아니었던 그 일렁임에 주목하는 관찰력을 매우 칭찬하며 시작이라는 의미를 하나하나 정성껏 푸는 서사에 박수를 보낸다.
<비지트 프리베>에서는 시인의 철학적 사고와 제시가 색다르다. 라깡은 스스로를 왜곡하고 이상화하여 지각하는 이유는 본능의 결핍 때문이라고 했다. 화자는 이러한 결핍을 빨강과 파랑의 강렬한 만남으로 표현한다. 그들은 빨강이 파랑으로 물들고 파랑이 빨강으로 물들어 차지도 뜨겁지도 않으며 무지(無地)로 그려진다. 또한 이는 청녹색처럼 푸르름을 꽃피울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새싹이 움틀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색상의 상징과 대비와 그 비유는 시 전반에 걸친 강렬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상상력을 야기한다. 시인의 의미를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철학적 사고를 쉬운 대비로 풀어 놓는 능력은 신수아 시인이 앞으로의 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황종주 시인의 <우리는 모두> <장마>
독특하고 재치 있는 시상이 돋보이는 시선
황종주 시인의 <우리는 모두>는 재미있는 시선이 주목된다. 감정을 의인화하여 인간과 대비시키며 신체의 일부의 상징성을 적용한다. 귀와 입이라는 대표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비유를 통해 인간은 받아들이는 것보다 적은 것을 드러낸다고 표현한다. 또한 감정은 받아들이는 것보다 많은 것을 드러낸다는 재미있는 시선을 보인다. 이를 통해 화자는 정확한 발음으로 “감정을 이겨내지 못하는 인간을 우리는 짐승 같다 말한다”라는 강한 시어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 시인의 경험이나 구체적인 사실 혹은 현상에 대한 관찰을 의인화시켜 일반적인 인식 및 원리로 이끌어가는 방식이 재미있고 재치 있다.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지며 읽는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장마>는 짧은 두 연으로 된 시지만 화자만의 개성이 드러난다. 장마라는 여름 한 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인 날씨를 통해 이야기한다. “더 먼 곳에 있는 우리도 이렇게 더운데”라며 누구나 경험했을 더운 여름을 환기시킨다. 그리고 “저 구름은 오죽할까 땀을 뻘뻘 흘리네”라는 2연을 통해 시를 읽으며 피식 웃음 짓게 하는 재미를 준다. 구름을 의인화 시키며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는 것을 장마로 비유하여 우리와 대비시키는 시인의 재치가 놀랍다. 황종주 시인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적인 시선이 독창적이었고 신선했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신성덕 시인의 <친구> <놀이>
따뜻한 소통이 존재하는 순수한 세계
신성덕 시인의 <친구>에서는 “안녕하세요” , “안녕히 계세요”하는 언어적인 소통의 시도와 그에 대응하는 방식으로의 행동이 서사적으로 그려진다. 화자는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그에 따른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어 가는 친구의 행동을 묘사한다. 마음에 없는 말보다 더욱 따뜻하고 정감 있는 행동의 흐름은 해바라기 얼굴로 둘이 함께 손을 흔드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많은 대화와 소통의 거짓이 흐르는 세상에서 행동으로 표현하는 친구의 마음이 정답게 느껴지는 시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놀이>에서 한 아이가 달리는 모습에 두 아이가 달리며 즐겁게 달리는 모습 또한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세상이 보인다.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소통의 의미는 함께이며 넘어져도 씩씩하게 일어나 다시 달리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아이가 두 바퀴를 달리고 또 공을 들고 두 바퀴를 달린다. 아이에게 공은 놀이이며 친구와의 매개체이다. 드디어 두 아이가 달리고 개구리처럼 신나게 달리는 모습을 표현함에 즐거움이 느껴진다. 놀이를 통해 보여주는 두 아이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시는 시인이 가지고 있는 서사적인 표현력과 관찰력을 보여준다. 행동의 표현력에 담고 있는 장치들이 섬세하다. 시 전반에 흐르는 담담한 관찰력이 그림처럼 펼쳐지며 신성덕 시인만이 가지고 있는 동화를 보는 듯이 풀어내는 시의 순수함이 훌륭하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백승연 시인의 <감옥> <기지개>
시는 비유와 상징의 예술이다.
화자의 시 <감옥>은 가위눌림 현상을 몸이 감옥에 갇힌 기괴한 상태로 표현을 했다. 외쳐도 들리지 않고 움직이려고 해도 움직일 수 없는 가위눌림은 공포 그 자체이다.
말 그대로 신체는 감옥에 갇힌 정신만이 명료하게 살아있는 상태 그 그로테스크함이 엄습해 오는 극한 상황은 뭐라 말할 수 없다. 화자는 그것을 은유적으로 잘 표현해냈다. 아무도 생각할 수 없는 현상을 독특하게도 시의 소재로 삼아 시를 감상하는 독자들에게 생경한 느낌을 주는 것은 백승연 시인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시인의 감성이라 하겠다.
시 <기지개>는 밝은 햇살을 받고 잠에서 일어나 세포 하나하나를 일깨우는 화자의 하루 시작 루틴을 이야기한다. 시를 감상하자면 머릿속에서 창에 비치는 환한 빛과 함께 잔잔한 영상이 떠오른다. 시인의 미학적 표현이 마치 수채화처럼 은은히 퍼지는 것이다. 하루를 밝은 햇살과 신체의 생동감으로 시작하는 희망적인 아침의 메세지를 주는 듯하다. 밝은 긍정의 시이다.
백승연 시인은 다른 이들이 생각할 수 없는 독특한 상황을 시의 소재로 삼았다. 예리하고 명확한 상징과 비유로 잘 엮어 나간 점을 높이 산다. 누가 봐도 좋은 시는 낯설어야 한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소재로 얼마나 은유적으로 잘 표현했는 가에 따라 좋은 시와 그렇지 않은 시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시인의 뛰어난 자질이 보이므로 등단작으로 선정했다. 부단히 정진하여 한국 문단에서 승승장구하는 시인으로 대성하길 바란다.
심사위원 합평
오현지 시인의 <우린 우리라는 우리에 갇혀>
<타인>
‘우리’와 ‘타인’에 대한 시인의 담담한 관찰력이 주는 카타르시스
오현지 시인의 응모작 '우린 우리라는 우리에 갇혀'는 현대시의 특징으로 꼽는 모호성과 상대성 중 우리라는 의미는 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은 조화와 파괴가 함께 공존하듯이 완벽한 우리도 완벽한 타인도 없다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희망과 절망을 하나씩 가지고 태어났다.
오현지 시인은 관찰 심상법에서 지나치기 쉬운 우리라는 화두를 끄집어내 관찰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시인의 역할은 관찰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성찰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시를 쓰는 것은 희망을 가지고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우리와 타인이라는 경계에서 정치적이나 종교적 심지어 문화계까지 학연 혈연 인맥 등 우리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얼마나 많은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협잡이 공공연하게 이루워졌는지 우리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우리라는 이름으로 희생을 강요당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시인은 역사의 증인이어야 한다.
사자가 불쌍하다며 울던 넌 다를 바 없는 처지라는 걸 깨닫지 못해 영원할 거야 우린 우리에 갇혀 모른 척 웃을 테니까. 인간은 기본적으로 관념적 존재다 시인의 함축된 시에서 화합과 조화를 추구하는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내면 깊숙한 관념의 허물을 벗고 자아를 성찰하게 하는 메시지다.
타인의 시선으로 보는 우리와 우리라는 시선으로 보는 타인 엄밀히 말해 세상 모두가 타인이다. 친구든 이웃이든 동료 든 타인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단호한 인격적 결단의 산물이다. 삶의 중심에서 우의와 사랑을 주고 받는 관계라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고 자유로움과 개성적 삶의 비의를 성찰하는 것은 삶의 소멸을 성찰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나 혼자선 부족해 원 하나에 너와 나를 그려 넣고 찾은 건 허무뿐이라고 시인은 말한다.
위의 시에서 보듯이 오현지님의 시는 깊은 성찰과 사유 뭉클한 감동은 준다. 문학은 삶에 대한 반성과 물음표의 성찰일 수 있다. 이런 시인의 특징과 개성이야말로 오현지님이 시를 쓰는 원천이 될 것이며 독자를 사로잡는 매력이 될 것이다. 이에 본 심사위원은 당선의 영광을 축하드리며 더욱 열정으로 정진하여 대성하기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오현지 시인의 <타인>에서 ‘타인’은 드러난 영역을 침범하고 경계선을 허무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가 될 생각은 없지만 뒤섞이고 서로의 언어를 담지만 내어주지는 않는 타인(他人)은 너이지만 나이기도 한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의 가장 중요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결핍들의 문제는 꽤 까다로운 소재이며 주제이다. 오현지 시인은 이러한 먹음직스러우면서도 다루기 힘든 식재료를 간결하고 담담하게 요리한다. 또한 화자는 “우리의 타인들은 울지 않기를”이라는 표현을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함을 잃지 않는 시인의 이야기를 완성시킴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정용구 시인의 <유채꽃>과 <훍의 마음>
따뜻한 서정의 정수와 내면의 마음까지 닿는 시선
정용구 시인의 <유채꽃>은 유채꽃에 대한 관찰력이 뒷받침된 단단한 시다. 유채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노래하는 비유법들은 봄 그 자체이다. “몸 하나 지탱못한 갸날픈 몸으로 다칠세라 힘 다하며 품어내는 노란 아기꽃” 이라는 표현에서 화자의 햇볕 같은 시선이 그대로 느껴진다. “가지 끝에 힘을 주어 노란꽃을 수 백번 피우고서”에서 드러난 자연의 강한 생명력과 힘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주제가 유채꽃처럼 시에 피어있다. 어떤 약한 꽃이라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한다. 화자의 관찰력은 이러한 자연이 주는 원리를 역행하지 않고 가장 따뜻한 언어로 표현하여 빛을 내고 있는 것이다.
<흙의 마음>에서도 ‘흙“이라는 자연의 가장 근원적이고 시작점을 소재로 이야기하고 있다. 흙은 인자하며, 상처 날까 기도하며, 싹 틀 수 있기를 마음조이며 기다리는 대상이다. 또한 한자리에서 움직임 없이 무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당신의 마음“이다. 흙에서 마음을 찾는 화자는 그것을 당신으로 지칭하며 조금 더 생명력을 불러일으킨다. 햇볕에도 상처 날까 기도를 하는 마음을 흙에서 찾은 화자의 시선은 대상에 머물지 않고 그것의 본질까지 깊이 머문다. 이러한 화자의 시선은 시 전체적인 서정에 흐른다. 자연을 보며 따뜻함을 잃지 않고 따뜻한 주체를 찾으며 노래하는 시인의 마음이 시를 더욱 살아 숨 쉬게 한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수필 부문 심사평
오재균 작가의 수필 <감나무와 장모님>
오래전 변두리의 작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하면서 일어났던 일들을 화자의 회상으로 시작하는 글이다. 화자는 담담한 어조로 맛깔스럽게 문장을 엮어 나간다. 처음에 이사했을 때에는 잘 가꾸어져 있던 정원이 관리가 소홀해지니 여기저기 잡초가 무성하다. 각종 벌레가 출몰을 하고 남들이 보면 ‘빈 집인 줄 알겠어요’라며 아내의 잔소리로 귀에 딱지가 앉을 즈음 큰처남과 함께 살던 장모님이 집으로 와 함께 살게 된다.
집은 가꿀수록 빛이 난다 그러던가. 그 이후로 집 앞마당의 정갈한 변신과 특히 감나무는 여느 때와 다르게 튼실한 감이 주렁주렁 열린다. 그 연유를 알고 보니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셨던 장모님의 경험으로 음식물 찌꺼기를 비료로 쓴다는 것을 알았다. 나무 밑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는 나무에는 좋은 영양제였던 것이다. 그 무엇이던 정성을 들이면 반짝반짝 빛이 나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잘 알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관심 두기’를 마다한다. 화자를 비롯해 가족들은 시골에서 어머니 모셔오기를 잘했다고 흡족하게 생각한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심장병 전력이 있었던 장모님은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게 된다. 그동안 잘 모시지 못했다는 자조와 후회는 화자의 마음에 큰 회환으로 남는다. 무엇보다 장모님의 빈자리가 여실히 느껴지는 것은 생기를 잃어가는 나무들과 어수선한 마당이 주는 적막감이다. 특히 장모님이 듬뿍 정성을 쏟았던 감나무는 열매를 잘 맺지도 못한 채 축 늘어져 있는 것을 보며 속상해한다. 장모님이 돌아가신 이듬해에 이사를 한 화자와 가족들. 그 이후 장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여물지 못하고 떨어진 감에서 한쪽 가슴의 응어리로 남았다며 한시를 가슴에 새긴다.
樹慾靜而風不止,子慾養而親不待
(수욕정이풍부지,자욕양이친부대)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멎지 아니하고 자식이 어버이를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
화자의 글은 묘사와 구성이 탁월하다. 문장을 읽다 보면 향토 미가 그득한 따뜻한 그림이 그려진다. 담백하며 핵심을 부각시키는 예리한 문장력도 보인다. 글을 읽는 독자가 현장에 있듯이 섬세한 설명이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절차탁마하다 보면 훌륭한 작가로서의 역량이 충분하다 하겠다. 한편의 감동 어린 글이다. 가슴에 잔잔하고 따뜻한 무언가가 습윤되는 느낌이다. 등단을 축하하며 한국 문단에서 우뚝 선 작가로 대성하길 바란다.
심사위원 합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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