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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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문학고을 하반기 문예지 신인 문학상 수상 등단 당선작 심사평 < 제62회 2차 공모>

  • 관리자 (adm39k)
  • 2024-06-05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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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문학고을 하반기 문예지 신인 문학상 수상
등단 당선작 심사평 < 제62회 2차 공모>
심사평
김상욱 시인의
시적 형식미가 주는 아름다움
김상욱 시인의 는 대구적인 시적 표현이 눈에 띈다. 문장이나 구절을 짝지어서 어울리게 만드는 대구법을 시 전체적인 뼈대로 만들어 가독성을 높인다. “나무는 쉬고자 하나 바람이 가만두지 않고 바다는 잠을 구하지만 파도가 놀이를 청한다”처럼 전체적으로 흐르는 표현의 기법이 김상욱 시인의 시를 더욱 개성적으로 만든다. “앎이 깊어질수록 삶이 조화롭구나”처럼 끝부분도 전체적인 맥락을 흩트리지 않으면서 시인의 시각으로 본 세상을 편안하게 보여준다. 또한 리듬감이 살려지며 이는 시의 부드러움을 살려 형식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며 시적 화자의 심연이 드러나는 의미가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에서도 김상욱 시인의 시적인 표현은 계속된다. “달빛에 말을 거니 미소로 응답하고 햇님에 물어보니 빛으로 돌려주네”처럼 쉽게 접하는 대상인 자연을 선택하여 달빛, 햇님, 대지와 같은 친근하고 편안하며 동시에 상징성이 강한 대상을 드러내며 시인의 활력을 드러낸다. 상징성이 강한 대상물들의 의미가 전혀 번짐 없이 꽁꽁 묶여 시인만의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김상욱 시인의 저력이 느껴진다. “대지가 웃으면서 비나 내려 달라네”라는 말의 여운이 시인의 깊은 고찰을 느낄 수 있다. 시인의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김종성 시인의
해학적이고 날카로운 이면의 시선
현실적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김종성 시인의 은 해학적이다. 경기장에 비유된 병원 중환자실이 주는 무거움이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게 표현한 시인의 고찰이 흥미롭다. “밖에 모인 가족들, 판정은 암 4기. 메인 게임 결과 패배의 최종 선고만 남았다”가 항암제 3번 맞으면 라운드가 연장은 된단다로 연결하는 과감한 표현이 눈길을 끈다. “메인 게임, 오픈 게임 선수들이 요란히 주먹을 내미는 조용하지만 조용하지 않은 중환자실”을 김종성 시인만의 날카로운 필력을 보여주며 차분한 시각으로 내려보며 써 내려간 이 주는 메시지가 남다르다.
의 시적 대상인 장미는 새로운 시각으로 점철된다. “오월이 걸어오면 장미는 붉은 피로 세수를 한다”로 표현한 오월의 다소 충격적이며 일반적 상징을 깬 시적 화자의 시선은 “사람들이 지독하게 사랑하기에 오월은 죽음을 준비한다”로 이유를 제시한다. 일상적인 상징적 규칙을 깨며 드러나는 환기에 새로운 이미지화의 자연스러운 연결이 독보적이다. “장미에게 최고의 달콤한 키스를 선물 받고 연인들은 가슴을 찔린다”에서 보여준 장미와 사랑의 이면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 준 김종성 시인의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배상록 시인의
시각적인 표현이 주는 서정
배상록 시인의 의 시적 대상은 어머니다. 시각적인 표현을 강조하며 그려내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은 시적 화자의 그리움이며 있어야 할 자리다. “바람은 어머니의 모습만큼 비워둔 채 늘 밭고랑을 따라다녔어요”처럼 바람은 어머니의 자리를 두고 가득 차 있는 존재이다. “그 어디에도 바람이 비워둔 어머니의 자리는 없었어요”로 이어지며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어머니의 자리를 여성적인 어조로 슬픔을 극대화한다. 시적 화자의 눈으로 보이는 어머니의 자리에 대해 사려 깊은 긴 관찰로 이어지는 묘사가 시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
에서도 배상록 시인만이 가지고 있는 시각적인 표현들이 또 한 번 강조된다. “도드라 도드라진 촉이 봄밤 가시나 여드름처럼 사박사박 뾰족뽀족 예쁘게도 돋던데”에서 보이는 시각적인 표현들을 더욱 세밀하게 만들어 주는 의성어와 의태어들이 표현되며 이는 리듬감까지 살린다. 특히 “도드라 도드라진”처럼 반복을 하여 조금 더 생기있는 형식미를 더한다. 전반적으로 마음에 뿌려진 기쁨이 자라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은 “한 아름 기쁨 안고 실컷 눈물 흘리겠소”처럼 시인의 희망적이고 밝은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시인의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신관호 시인의
시인의 미시적 시점이 담긴 서사와 서정
신관호 시인의 은 “금세 무너질 것 같은 낡은 건물 안”이라는 공간에서 시작된다. 시인의 시선은 거시적, 미시적인 관점을 담는다. 이 시는 신관호 시인의 미시적 관점에서 도드라진 한 공간의 사내들을 비춘다. “술잔이 부딪치는 소리가 슬프다”, “웃음소리에 슬픔이 잔뜩 묻어나고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숨어 있다”처럼 시의 사내들은 “강한 척하지만 여린 사내들”로 묘사된다. 이 보여주는 공간적 이미지화와 그 안에서 숨어 우는 사내들을 직접 드러내지 않으며 술 잔이 부딪치는 소리로 청각 화한 부분이 인상 깊다.
은 그대를 기다리는 밤이다. “달처럼 환한 미소 별처럼 반짝이는 눈”을 가진 시적 대상인 그대를 그리워하는 긴긴밤이며 잠을 잘 수 없는 밤이다. 신관호 시인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속절없는 조락(凋落)의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화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상이 청주의 달이며 또한 그 자체가 시적 대상이기도 하다. 이러한 중의적인 의미가 있는 달을 제시하며 “행여나 올까 싶어 베게 하나 옆에 두고 팔베게 내려놓고” 기다리는 절절함을 달의 눈물로 묘사한다. 이러한 표현들이 “그대를 기다리며 잠이 들고 싶은 밤” 시적 화자의 서정에 깊이 공감되게 한다. 시인의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심사평
김영현 작가의
‘붉은 실’이라는 개연성 있는 상징적 소재로 인연에 대해 서술했다.
예전에는 결혼 적령기라 하는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결혼을 해야 하는 사회적 약속 같은 것이 있었다. 구세대적인 관습이라 할 수도 있는데 화자는 ‘인생의 방랑기를 멈추고 정착기’를 맞이하고 안정을 찾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남들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시기에 화자 또한 그러하고 싶은 것이다. 인간의 성향은 안주하고서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찾기 때문에 좋은 배우자나 연인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하지만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 드물다.
인연이라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나의 연이 될 사람이 붉은 실의 한끝을 잡고 다가올 거라는 상상도 하게 된다. 인연이라 함은 적절한 시기가 되었을 때 다가오는 귀한 만남인 것이다.
조바심 낸다고 해서 빨리 다가서는 것도 아니다.
나의 삶을 열심히 살아내다 보면 어느 순간 다가와 웃음 짓는 것이 나의 연일 것이라 화자는
표현한다. 맞는 이야기이다. 나와 연이 되어있는 이를 만난다는 것이 쉬운 일인가.
인연에 관한 개인의 성찰을 잘 표현해 낸 글이다. 자신의 철학을 잘 반영한 글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으뜸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개연성 있는 상징적인 제목의 선택이다.
시나 소설에 있어 제목이나 첫 문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그 작품의 9할이라 할 수 있다. 재치 있고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그런면에서 화자의 제목 선택은 감각적이라고 볼 수 있다.
‘나부터 말끔한 영혼을 갖춘 사람이어야 그에 걸맞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인연의 끈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화자의 사유의 확장을 잘 나타낸 문장이다.
짜임새 있는 문장의 구성 또한 높이 산다 하겠다.
먼저 등단을 축하하며 한국 문단에서 우뚝 서는 작가로 대성하길 바란다.
심사위원 합평
오금석씨 문학고을 통해 시인 등단
- https://naver.me/G9tyDL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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