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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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문학고을 문예지 상반기 등단 신인 문학상 수상 심사평 제 68회 2차 <엘리트 문학의 산실 / 시인 등단의 길잡이>

  • 관리자 (adm39k)
  • 2024-12-27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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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문학고을 문예지 상반기 등단 신인 문학상 수상 심사평 제 68회 2차
시 부문
김유신 시인의
대비를 통한 내적 갈등과 정서적 흐름
계절의 순환에 따른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김유신 시인의 은 김유신 시인의 감각적인 정서의 묘사가 눈에 띈다. “나뭇잎들은 손짓하듯 흔들거리지 / 하늘은 푸른 물감으로 새겨놓은 듯”의 의인화와 직유를 통한 감각적 시어들이 “따뜻한 온기를 찾으러 갔나 / 휑하니 텅 빈 것 같은 느낌”이라는 정서를 더욱 고조시킨다. 특히 자연을 통해 화자가 교감하는 전달과 상호작용이 시적 정서를 풍부하게 한다. “매년 가을의 끝자락 / 어김없이 찾아오던 반복의 연속”의 자연의 순환을 “그리고 겨울날의 그림을 / 바람의 날개에 타고서 찾아오겠지”의 수용적 자세를 보여주며 포용한다.
은 상실감과 혼란스러운 내면의 상태를 중심으로 전달된다. “그대가 없을 이 공간에 / 어둠이 채워지는 것 같은 씁쓸한 느낌”의 시적 정서를 드러내며 공간에 어둠이 채워지는 구체적 상황을 통해 화자의 절망을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부재한 존재의 끊임없는 현실 자작과 받아들일 수 없는 절망감을 대비시키며 내적 갈등을 고조시킨다. 이를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은 김유신 시인의 감정의 흐름에 따른 서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권기영 시인의
개인과 타인의 관계에 대한 상징과 은유
권기영 시인의 은 화자가 시적 대상인 ‘너’를 상징적 언어로 표현하는 고백적 어조의 서정시다. “그대는 큰 나무 / 너무 커서 가지 하나도 나보다 큰”이라는 은유는 화자의 정서를 이미지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바라만 보아도 / 숨이 쉬어지는” 존재인 ‘너’는 화자에게 살게 해주고 살아갈 이유를 주는 존재이다. 이 존재를 통해 권기영 시인만의 특색있는 개인과 타인의 관계에 대한 상징의 세상이 이 시의 정서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 “언젠가 흙으로 돌아가 / 그대 뿌리 옆 어딘가 자리해”의 영원성을 암시하는 연결성 또한 화자의 애틋함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은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꽃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된다. “가녀린 줄기 위 위태로워”의 꽃이 가지고 있는 연약함을 드러내며 의인화한 꽃의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내면적 슬픔과 고통의 근원적인 이유를 “그리움으로 피워내 그랬구나 / 그리움은 아름답구나”라는 아이러니를 보여주며 화자는 본질적 감정에 대한 사유를 드러낸다. 보편적인 이미지 묘사에 그치지 않고 감정을 결부시켜 감정 이입을 유도하는 권기영 시인의 은 깊은 향기 같은 울림을 주고 있다. 더불어 삶의 역설적 아름다움을 그리고 있는 시인의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박건우 시인의
일상을 보는 개성적 시선
박건우 시인의 은 일상성을 관찰하는 시선이 눈에 띈다. “배터리가 떨어져서 / 집까지 걸어가는 길에”의 일상이 “버스 정류장에는 / 아주머니들이 시끌벅적하니”의 관찰로 이어진다. 이렇게 관찰을 통한 여러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는 에는 소소한 장면들을 담담히 기록하며 여러 시선을 담고 있다. “파란색, 녹색 버스가 / 오는 찻길에 / 관심도 없다”, “앉아서 생각하는 사람과 / 이야기 나누는 커플들은” 모두 원래 있던 가로등처럼 서 있을 뿐이다. 그 자리에 언제나 있는 존재로서 일상의 지속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전달하고 있는 박건우 시인의 본질적 탐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의 시에서도 박건우 시인만의 일상성에 대한 시선이 이어진다. 그러나 반복적 구조를 통한 문제 제기와 성찰은 조금 더 고조된다. “도대체 안 볼 수가 없다”,“도대체 안 마실 수 없다”, “도대체 안 할 수가 없다”에 이어지는 반복된 일상과 이유가 빼곡하게 무력감과 도피와 같은 감정을 드러낸다. “우리는 다 어쩔 수 없다 /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 초라한 나를 보기 / 너무나 괴롭다”의 성찰로 이어지고 있는 내면적 갈등을 박건우 시인만의 시선으로 일관성 있게 드러내고 있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시위원 합평
정호엽 시인의
내러티브의 구성과 이미지화
정호엽 시인의 는 어머니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내러티브의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진솔하고 간결한 시적 정서를 드러내면서 화자는 상징적 언어를 통해 구체적 이미지를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내 심장 옆에 착 달라붙어 / 심장이 뛸 때마다 망치질하듯 / 아프게 하는 의문의 덩어리”를 풀어내는 구체적 상황이 시적 대상인 어머니를 통해 표현된다. 독자는 죄책감과 그리움 같은 추상적 정서들이 혼합된 이 덩어리에 진정성 있게 압도된다. “언제나 내 편 어머니 / 항상 곁에 계셔야 할 어머니 / 작년 여름 장맛비 그친 새벽 / 별처럼 깜빡이다 가셨습니다”의 고백은 긴 여운을 남긴다.
는 “영혼의 악취가 나를 잠식한다”로 후각적 심상으로 시작한다. 화자는“역한 악취 씻으려 물 한 사발 들이킨다”로 악취를 씻어내려는 시도로 이어지며 묵직한 통증의 새벽을 표현한다. 이 시는 무의미한 일상속에 느껴지는 존재를 쓰라린 고통을 통해 표현된 이미지들로 나열한다. “멀리 새벽안개 개며 달리는 / 현실성 없는 기차 소리 / 차장 속 무수한 졸리운 삶들도 / 별것 없는 하루를 재촉한다”고 말하는 화자는 감각적으로 일상을 표현함이 탁월하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시조 부문
김옥희 시인의
관계성 있는 연결과 서술적 리듬
김옥희 시인의 은 현대적 시조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시조 창작에서 꾸미는 말과 꾸밈을 받는 말로 연결해야 하는 부분인 전환 구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통한의 가슴속에 상실감만 들끓는다”에서 “눈물도 고갈되었는지”로 전환 구가 생략되어도 서로 관계성을 가지는 상실감으로 연결된다. 태풍의 자연적 이미지가 주는 상징성을 강하게 표현하며 허공을 붙들고 사투하는 목숨의 의인화로 생생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김옥희 시인은 이러한 무너진 삶으로 표현된 태풍의 강한 이미지를 형식적으로 잘 표현했다.
는 산문적 흐름으로 전개되며 서술적 리듬을 중요시한다. 특히 2장에서의 고통이 단순한 외적 경험이 아닌 끊임없이 괴롭히는 존재로 묘사된 심리적 표현은 종장에서 세대 간의 상속으로 표현됨이 인상적이다. ‘가시’의 시적 대상 반복과 이어지는 자식, 남편, 어머니의 관계적 맥락이 삶의 고통과 상처라는 주제를 깊이 탐구하여 한국 문학에서의 가족을 조명하고 있다. 또한“가슴에 일몰지는 애상(哀傷) 보상할 길 없어라”로 잔잔한 여운을 더불어 준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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