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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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문학고을 계간지 상반기 등단 신인 문학상 수상 심사평 <제 79회 1차 공모> (엘리트 문학의 산실 / 등단의 길잡이)

  • 관리자 (adm39k)
  • 2025-10-19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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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문학고을 계간지 상반기 등단 신인 문학상
수상 심사평 <제 79회 1차 공모>
(엘리트 문학의 산실 / 등단의 길잡이)

상반기 공모 일정 시작
25년 10월1일 부터 26년 3월 31일까지


<시 부문>

노일주 시인의 <파도> <마음의 호수>

감정의 자연화와 형상화

노일주 시인의 <파도>는 자연을 통해 인간 내면의 정서를 투사하는 전형적인 서정시로, 현대적 감수성과 상징적 시어 운용이 돋보인다. ‘날이 선 채로’라는 표현은 예민하고 긴장된 감정 상태를 잘 보여주며, 감정의 상태를 ‘밀물’과 ‘썰물’의 반복적 이미지를 통해 감정의 흐름과 순환을 보여주는 부분이 탁월하다. 이러한 구조는 자연의 리듬을 내면의 정서와 병치시키는 상징주의적 경향과 맞닿는다. 또한 노일주 시인은 구의 반복과 병렬적 구조가 리듬감을 조성하며, 시적 운율을 형성하여 시의 작품성을 높인다. 더 나아가 종결어미의 변화를 통한 감정의 진폭 조절은 내면의 정서를 부드럽게 진동시키는 역할을 보여준다. 시인은 외부의 자연현상과 내면의 감정 변화를 동일선상에 놓음으로써 ‘감정의 자연화’, 즉 내면 풍경의 자연적 형상화를 아름답게 보여준다.

<마음의 호수>는 인간 내면의 응어리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내면 심리의 정적(靜的)인 흐름과 존재의 무게를 사유한다. ‘호수 깊은 곳의 큰 돌덩이 하나’라는 구절은 인간의 본질적인 불안 혹은 상처를 상징하며, 이는 존재론적 사유의 출발점으로 기능한다. 이 돌덩이를 ‘부수어 나누어 준다’는 행위는 정화(淨化)와 소통의 의미를 지니며, 감정의 순환을 통한 자기 성찰의 과정을 보여준다. 그러나 돌덩이가 ‘다시 돌아와 더 단단해진다’는 대목은 인간 감정의 불가역성과 실존적 반복의 아이러니를 함축한다. 특히 노일주 시인은 서술체와 비유적 종결어미(‘~듯’, ‘~처럼’)의 교차 사용이 정제된 서정성을 이끌어내며, 어미의 반복적 구조는 잔잔한 파문처럼 감정의 확산을 유도한다. 시인의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대성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합평

 
<수필 부문>

국선옥 작가의 <흔한 기적>

이 글은 늦게 찾아온 삶의 전환과 일상에서 느끼는 기적에 관한 회고이다.

화자의 <흔한 기적>은 젊은 시절의 고단함과 긴 터널 같은 시간을 지나 마흔이 넘어서 만난 인연과 기적 같은 임신 그리고 초등학교 딸과의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깊은 감사와 행복을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핵심 주제는 시간, 운명 혹은 인연 그리고 일상의 작은 기적들이다. 크게는 결혼과 출산 작게는 소소하고 미미한 일이 주는 감동을 그린다.

보편적 감정을 진솔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수필로서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구체적 장소 감각적 묘사 명확한 서사와 흐름이 큰 장점이다. 시간 표시를 명료히 했으며 일부 장면에 대한 심리. 신체 묘사를 잘 표현했고 문장 호흡 조절을 잘하여 강렬하고 읽기 쉬운 글로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매우 따뜻하고 울림있는 글이며 작품성이 있다 하겠다.

감각적인 이미지가 선명하게 살아있는데 이를테면 산부인과 대기석의 불안과 사찰 삼신각에서의 기도, 딸이 머리에 킁킁대는 장면 등 구체적 이미지가 독자의 공감을 높인다.

정서의 진정성 또한 살아있는데 경험에서 우러나는 목소리가 강하며 독자는 작가의 피로, 기대, 두려움, 그리고 기쁨을 진솔하게 느낄 수 있는 디테일한 표현이 뛰어나다 하겠다.

먼저 등단을 축하하며 한국 문단에서 사랑받는 작가로 발돋움하길 바란다.

심사위원 합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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