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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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고을 문예지 신인 문학상 수상 등단 당선작 심사평 제52회 2차 공모

  • 관리자 (adm39k)
  • 2023-08-0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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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고을 문예지 신인 문학상 수상 등단 당선작
심사평 제52회 2차 공모


시 부문

국정호 시인의 「새벽비」, 「쓸쓸함이 온몸을 에워싸도」

비가 내리는 새벽에 잠들어 있지 않고 깨어 새벽비를 바라본다. 「새벽비」에 서러운 감정을 이입하는 화자는 빗소리가 애달프다. 유리창에 부딪치며 천천히 흘러가는 비는 화자는 대지로 흘러드는 비를 바라본다. 비는 들판을 흐르고 서글픈 소리를 아는지 대지는 빗소리를 토닥인다. 그렇게 빗줄기가 대지를 적시면 강가에서 희망이 솟구치는 것을 보게 된다.
「쓸쓸함이 온몸을 에워싸도」에서는 쓸쓸한 풍경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지금 몹시 쓸쓸하여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고 저녁 노을을 바라본다. 당신은 멀리있으나 실망하지 않으며 아침을 기다린다. 우주만물도 실망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 생명을 싹틔운다. 역시 물도 실개천이 서로 만나 시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어 흐른다.
자연을 통하여 한 수 배우는 국정호 시인은 새벽비에서 서글프고 힘들지만 대지를 적시는 희망을 본다. 또한, 자연이 실망하지 않고 싹을 틔우고 강물이 되어 흐르는 것을 본다. 세상은 힘들지만 절망하지 않으며 자연을 보고 배우는 심성을 들어 등단작에 선정한다. 등단을 축하하며 더욱 정진하여 한국의 문단을 빛내는 작가로 대성하기를 바란다.

심사위원 합평


김창현 시인의 「삼각의 시간」, 「지천명」

각자의 사정으로 단절된 공간이 연출되는 집을 삼각형의 구도로 풀어내고 있다. 「삼각의 시간」에서는 아버지는 자신의 방에서 TV를 보고 있고, 어머니는 안방에서, 자신은 거실에서 각자 TV를 본다. 현대 사회는 단절이 일반화된 사회라 하겠다. 서로 방을 차지하고 TV를 보면서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궁금해하고 얼굴을 마주대는 것이 아니라 TV를 마주하고 각자 방을 차지하고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천명」에서는 중년의 나이를 티내지 않으려고 한껏 젊은 표를 입어본다. 신발도 풋 커버를 신는다. 그러나 겉모습은 젊어 졌지만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 안경을 집어 들고 능숙하지 않는 걸음으로 집을 나선다. 낯선 곳에 가는 어린아이처럼 크로스백을 단단히 매고 간다.
김창현 시인은 현대 사회의 단면을 드러내며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현실이 녹록치 않음을 직시하고 이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깨달음과 구체적인 직시의 안목을 들어 등단작에 선정한다. 등단을 축하하며 더욱 정진하여 한국의 문단을 빛내는 작가로 대성하기를 바란다.

심사위원 합평


서은정 시인의 「여전히 나에게는 동행이겠지요」, 「여린 마음을 볼두덩이에 집어던졌네」

이별로 인한 부재는 마음을 아프게 한다. 「여전히 나에게는 동행이겠지요」에서 아버지를 보낸 화자의 슬픈 모습이 나타난다. 행복하고 따뜻했던 길을 함께 걸었으나 아버지는 이제 부재한다. 아버지가 살아온 길처럼 화자도 이제 그 길을 걸어갈 것이다. 이처럼 화자는 마지막 아버지의 얼굴을 대하면서 그 아쉬운 단상을 표현하고 있다.
「여린 마음을 볼두덩이에 집어던졌네」에서는 자신의 약한 마음을 불에 던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그는 가장 약한 마음을 불에 던지면서 큰 산에 가기 위해 고통을 이겨내고자 한다. 인생의 큰 산이었던 사람을 생각하며 자신의 여린 감정을 버리는 것이다. 이로써 화자는 더욱 성장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은정 시인은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마음을 추수리며 더 크게 성장하고자 한다. 슬픔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고 극복하며 성장하는 힘을 높여 등단작에 선정한다. 등단을 축하하며 더욱 정진하여 한국의 문단을 빛내는 작가로 대성하기를 바란다.

심사위원 합평


손형찬 시인의 「정적」, 「어머니 그리고 고향」

조용한 것이 잠드는 시간은 언제일까? 「정적」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고요가 잠이 들어도 바람소리가 끝이 없다고 표현하고 있다. 바람소리는 마음의 소리일 것이다. 사방은 고요하나 마음에서는 바람이 불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화자는 고독을 두려워한다. 바로 그리움이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에 차한잔을 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어머니 그리고 고향」에서는 먼 옛날 어머니의 시간이 나타난다. 어머니는 자신의 슬픔이나 어려움은 두고 오직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면서 한숨을 쉬었다.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처럼 헌신을 자신의 인생으로 안 어머니의 마음, 고향을 생각하면 그렇게 어머니로 인하여 뜨거운 눈물이 나고 가슴이 떨린다고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고백하고 있다.
손형찬 시인은 고향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지극하고 높은 사랑을 노래하고, 정적으로 고요의 의미를 짚어내고 있다. 이러한 상상력을 들어 등단작에 선정한다. 등단을 축하하며 더욱 정진하여 한국의 문단을 빛내는 작가로 대성하기를 바란다.

심사위원 합평


전인관 시인의 「새 봄」, 「칡넝쿨」

봄이 되어 달라지는 세상을 노래하는 「새 봄」은 봄의 풍경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봄빛이 넘쳐나는 시간의 모습을 구체화하여 표현하면서 자신의 마음도 함께 피어난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달라진 봄의 모습이 지난 봄의 세상이 아니고 모두 다시 태어나는 세상이라고 나타내고 있다.
「칡넝쿨」에서는 칡넝쿨의 구체적인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표현하고 있다. 칡은 참나무와 떡갈나무, 그리고 감나무에까지 뻗어 있다. 칡은 마치 물의 흐름처럼 구불거리며 넝쿨을 뻗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한 강인한 칡을 보는 화자가 살아가는 힘의 의미를 볼 수 있다. 칡넝쿨을 보면서 화자는 마음 속 폭풍우가 잠잠해지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전인관 시인은 자연을 통하여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있다. 시인은 매해 오는 봄이 다르다는 사실과 칡이 얽히는 모습에서 삶의 의미를 알게 된다. 이러한 정신을 노래한 점을 들어 등단작에 선정한다. 등단을 축하하며 더욱 정진하여 한국의 문단을 빛내는 작가로 대성하기를 바란다.


동시 부문

공은주 동시 시인의 「사거리 전봇대」, 「시금치 콩나물 찬가」

전봇대의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표현한 「사거리 전봇대」는 상을 많이 탔다고 말한다. 전봇대가 너무 상을 많이 타서 무거워 똑바로 서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젓봇대의 구부러진 모습에서 어린 아이의 심정으로 상을 많이 탔다고 표현하는 창의성이 돋보인다.
「시금치 콩나물 찬가」에서는 시금치나 콩나물을 무쳐 먹는 우리 식습관이 드러난다. 한 개로는 요리가 되지 못해서 한 옹큼의 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요리하는 방법도 간단하다면서 요리 방법까지 알려준다. 시금치와 콩나물은 꼭 필요하고 소중한 음식이라고 한다.
공은주 동시 시인은 전봇대와 시금치, 콩나물을 통해서 순수한 마음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정신을 들어 등단작에 선정한다. 등단을 축하하며 더욱 정진하여 한국의 문단을 빛내는 작가로 대성하기를 바란다.

심사위원 합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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